드디어 열대야가 찾아왔습니다! 역대 2번째 빠른 열대야라고 하는데요, 밤 최저기온이 26도라고 합니다..
새벽에 제일 추울 때가 26도라는 말이죠... 더운 밤 잠 못 이루는 열대야 대처법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열대야, 열대야기준, 열대야 주의사항
열대야란?
열대야는 여름에 발생하는 흔한 기후현상으로 정확한 정의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씨를 말합니다.
낮 동안 높은 기온 때문에 대기 중의 수증기 함량이 증가하고, 밤에는 외부와 열 교환이 비교적 잘 일어나지 않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도시에 있을 때 이런 열대야 현상이 더 확실히 느껴진다고 하네요.
열대야로 인한 영향
매년 여름마다 찾아오는 '열대야', 그 기간이 길진 않지만 우리에게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1. 수면부족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우리 인체의 온도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수면 중에는 체온조절능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드렸던 '멜라토닌'은 수면조절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신체는 멜라토닌 분비를 통해 수면상태에 접어들고 이를 유지하는데 고온은 멜라토닌분비를 억제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숙면을 취할 수 없거나 수면상태로 들어가는 것 자체를 방해하게 됩니다. 우리가 더운 여름밤 냉방장비 없이 잠들기 힘든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 멜라토닌과 코티솔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2. 신체스트레스 증가
열대야 환경에서는 인체 심장 박동수와 혈액의 혈장 괴사성 물질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 관련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고온에 익숙하지 않은 대상에 열 스트레스를 부여하면 신체의 레날딘 배출이 증가하여 신체적 스트레스가 상승한다고 합니다.(Parker et al., 2008). 이로 인해 심장 박동수, 혈압, 심지농성 및 혈관의 괴사성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3. 호흡기 질환
열대야로 인한 높은 온도와 습도는 실내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며, 공기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런 환경에서 집에 먼지와 곰팡이가 더 빨리 퍼지게 되며 이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나 호흡기 질환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냉방장비의 과사용 문제
열대야에 냉방장비를 안쓸 수는 없겠죠? 하지만 냉방장비의 과사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무서운 전기세는 덤이고 에어컨, 선풍기 등을 과사용할때 문제점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 첫 번째, 건강문제
실내 온도와 습도가 과도한 냉방장비 사용으로 과도하게 내려가면 인체의 점막이 건조해져서 면역력 저하 및 감기, 인후통 등의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 두 번째, 실내공기질 문제
에어컨을 사용하는 동안 실내와 외부의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먼지, 세균, 곰팡이 등이 쌓이게 되어 호흡기 질환 원인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열대야 대처법!
올바르게 열대야를 나기 위한 대처법!
1. 온도와 습도 조절
▶ 낮 시간에 창문과 문을 가급적 닫아 두고 차양커튼을 내리거나 블라인드를 사용하여 햇빛을 차단해 줍니다.
▶ 온도 및 습도 조절을 위해 에어컨 선풍기를 적절히 활용하되 실내온도를 너무 낮지 않게 설정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 줍니다.(25도 정도가 좋아요)
▶ 너무 습한 환결일 경우 에어컨, 제습기 활용 및 실내 식물을 키워보는 것도 좋습니다!
2. 수면환경 관리
열대야 밤엔 냉방장비 없이 잠드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적절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 냉방온도는 과도하지 않게 딱 더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설정해 줍니다.
▶ 에어컨, 선풍기 바람이 직접적으로 온몸에 닿지 않도록 조절합니다.(선풍기, 서큘레이터의 경우 공기순환에 중점을 두고 회전기능 사용)
▶ 통기성이 좋고 땀을 흡수하기 좋은 소재의 수면도구를 활용합니다.
3. 건강관리
열대야 시기엔 수면을 포함한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 열대야 및 무더운 여름엔 체온이 상승하므로 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수분섭취를 늘립니다.
▶ 에어컨 필터, 욕실 실리콘 등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곳들을 청소하여 호흡기건강에 신경 씁니다.
열대야는 시원하게
열대야라는 단어는 참 예쁜 것 같지만 자야 하는 밤시간의 더위는 정말 참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위 사항을 참고하셔서 이번 열대야도 효율적으로 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더우면 한강에 돗자리 깔거나, 심야로 공포영화 한 편 콜라에 팝콘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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